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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시, 책, 글, 노래

가을바람 타고~

by 은호이야기 2023. 3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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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바람 타고~

 

안녕하세요, 형

잘 지내셨어요.

몇 번이나 서신을 쓰다가 마무를 을 못하고 그랬네요.

서신을 중간쯤 쓰다가 보면 일이 생겨서 일하고 오면 로그아웃되어 있어서 또다시 쓰려고 하면 일이 생기고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요.

 

오늘은 그 남아 조금은 시간이 허락을 하네요. 형편 지는 잘 받았어요.

편지를 읽고 서신 쓰다가도 일 때문에 쓰다가 멈추고 쓰다가 멈추고 그러네요.

 

 

이젠 무더운 날씨도 저 멀리 먼 곳으로 가는지 낮기 후와 밤 그리고 새벽 날씨, 일교차가 너무 심한 것 같네요. 이런 날씨에는 건강 잘 챙기시고요.

 

특히 감기 조심하세요. 8월에 면회를 할 수 있는지 온라인에 들어와 보니 언제 이사를 하셨는지 문패가 바뀌었더라고요. 안양으로요 ㅎㅎㅎ

 

그러고 나서 2~3주가 있다가 형한테 편지를 받았는데요.

나 참 13년 전에도 그곳에 가셨나 봐요 ㅠㅠ 변한 게 없다고 하시니 그런 곳은 가면 안 되는 곳인데요.

아무래도 교정이 덜 된 것 같아요. 멍키로 좀 조여드릴까요?

튼튼하게 교정이 제대로 되게끔요. ㅎㅎㅎ

 

 

8월에는 낚시를 다녀는 데요.

8월에 저녁 밤 새벽에도 바람이 많이 불고 춥더라고요.

9월에 들어와서 은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내요.

난로 피고 낚시를 했으니깐요.

그곳 생활은 좀 어때요.

지낼만해요.

이사 가기 전보다 편안한가요.ㅎㅎㅎ

 

저는 어제 벌초하러 새벽 5시에 가서 벌초를 하고 내려오는데 앞에서 예초기로 벌초하는 사람이 안 비키고 계속 벌초를 하고 있기래 지나가자고 하는 순간 돌멩이가 얼굴로 튀어서 어~휴 눈에 안 맞은 게 다행이지 하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열 딱지 나서 얼굴을 보니 옛날에 살던 동네분 이 시기에 그때야 미안하다고 해서 괜찮다고 그러면서 집에 왔네요.

 

 

집에 와서도 쉬지도 못하고 수조관 청소하고 막둥이 데리고 산책 다니고 집에 와서 털 깎아주고 목욕시켜 주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갖는지 모르겠네요.

오늘 오전에 바쁘게 일하고 이제 좀 쉬고 있어요.

 

새로운 거래처도 생겨서 견적서 만드는 데 4~5주 걸리는 견적서를 2주 이내에 만들어 주니라 정신없이 바빠서요. 오늘 통화를 해보니 가격은 마음에 든다니 결과는 내일이나 그다음 날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. 좋은 소식으로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.

 

 

가을바람이 태풍이 부는 것 같네요. 창밖에 나무들이 절반 정도가 휘어버리네요.

사무실 문도 마치 누군가가 밖에서 두둔기는 것 같네요.

 

식사는 잘 하고 계시죠. 13년 전이나 이사 오기 전이나 더 잘 나오는지요.

그곳에서 먹는 밥은 꿀맛 같겠서요. ㅎㅎㅎ

 

오늘 저는 입맛이 없어서 컵라면과 쌀 과자 3개 먹고 있네요.

낚시 가서 남은 식량이죠.

내일이나 내일모레 좋은 소식이 들리면 토요일 낚시나 가려고요.

머리도 시킬 겸 장어 낚시나 다녀와야겠네요.

장어는 직접 잡아서 먹어야 제맛이 나더라고요.

 

 

완전 자연산 민물뱀장어 손맛도 짱 맛도 장 기운도 짱! 낚시는 역쉬~ 장어 낚시가 최고 같네요.

이번에 장어 낚시하려고 장대 장비 모두 손질하고 수리하고 정비를 싹 봐놔서요.

 

낚시 가고 싶은 마음에 온몸이 근질근질하네요.

저도 낮잠을 자야겠네요.

다음에 또 서신 보낼게요.

 

 

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 넘쳐나는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.

식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.

다음에 얼굴 뵙어 가겠습니다.

안녕히 계세요^^

 

글쓴이 이은호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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